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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파리 생 제르망(PSG)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최후통첩을 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3년 계약을 했다. 당시 커다란 이슈가 됐다.
역대 최고의 블록버스터급 계약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PSG와 음바페의 3년 계약은 실제로 2+1계약이다. 계약 마지막해에는 플레이어 옵션(음바페가 원하면 PSG에 잔류할 수도 있고, FA로 떠날 수도 있는 옵션)'이라고 했다.
음바페와 PSG의 사이는 공고하지 않다. 음바페는 이적을 원한다. 문에 올 시즌이 끝난 뒤 플레이어 옵션으로 팀을 떠나려 한다.
PSG 입장에서 가만있을 수 없다. PSG는 무려 1억8000만 유로(약 25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AS 모나코에서 데려왔다. 게다가 천문학적 연봉을 지급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가 떠난다면 PSG는 이적료 한 푼 없이 내줘야 한다.
알 켈라이피 회장이 '음바페가 잔류를 원하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고 말한 배경이다.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에 합의할 확률은 높지 않다. 이미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움직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단, 레알 마드리드는 PSG가 원하는 이적료가 부담스럽다. 내년 여름 음바페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음바페 역시 3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연봉을 원한다는 소식.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요구조건을 맞춰주긴 힘들다.
맨유의 경우, 카타르 컨소시엄 구단 인수 여부가 문제다. 인수가 성공하면, 곧바로 음바페 영입 작업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 역시 해리 케인 등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이 시급하다.
현 시점에서는 맨유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다.
PSG의 음바페에 대한 입장은 명확해졌다. 올 시즌 연장 계약, 혹은 이적이다. 음바페에 대한 최후통첩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