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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졸지에 2부리거가 된다고?
오하라는 "해리 케인이 없다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강등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아서 새 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오하라는 이것이 토트넘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케인은 토트넘 공격의 99%를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인은 상황에 따라 9번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하다가도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2선까지 내려와 직접 공을 받아 10번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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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우리는 야망이 부족하다는 것을 노출했다. 우리는 실력이 충분한 선수들을 영입하지도 않았다. 케인이 떠나면 우리는 큰 문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사실 나도 케인이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가 남을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반문했다.
케인은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3골을 넣었다. 역대 1위인 앨런 시어러의 260골에 근접했다. 그러나 우승은 단 1회도 없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승할 능력도 관심도 없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안정적인 경영이다.
오하라는 "케인은 승부욕이 대단하다. 우승을 원한다. 그는 트로피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라며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6000만파운드 이적료를 토트넘이 거절한 가운데 8000만파운드로 올려서 두 번째 제안이 준비 중이라고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