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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EPL 간다면 아스널.'
파리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만약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할 경우 아스널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내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니, PSG에 남을 거라고 여유있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그가 대가 없이 떠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경고했다. 올 여름 어떻게든 그를 팔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스'는 PSG가 음바페를 팔아 최대 2억유로(약 2840억원)의 거액을 벌어드이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렇게 큰 돈을 쓰며 음바페를 데려갈 구단이 있느냐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음바페를 오래 전부터 간절히 원했던 레알은 올 여름 그를 위해 거액을 쓸 여유가 없다. 이미 주드 벨링엄을 데려오며 천문학적인 돈을 썼다. 레알은 1년을 더 기다려 내년 FA 신분의 음바페를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그 사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음바페를 채갈 수 있다. 리버풀도 일찍부터 음바페에 관심이 큰 클럽이었고, 특급 공격수를 찾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인수 문제만 해결되면 거액의 접근을 할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음바페가 만약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리버풀과 맨유보다 아스널행을 선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을 부활시키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봤고,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도전하는 것을 즐길 준비가 됐다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물론, 음바페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스널 입장에서도 음바페라는 거물을 데려오기 위해 써야하는 돈을 감당할 처지가 안되기 때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