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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친정도 버린 산초.
어린 선수가 믿기 힘든 스피드로 측면을 휘저으니, 빅클럽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3년 전부터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는 바로 산초였다. 그리고 그 산초 영입전 승자는 맨유였다. 당시 지급한 이적료만 무려 7300만파운드(약 1215억원)였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두 시즌 동안 자신의 진가를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1경기를 뛰면서 7골 3도움에 그쳤다. 맨유 이적 후 79경기 12골 6도움 뿐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산초에 대한 믿음이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틈을 산초의 친정 도르트문트가 노렸었다. 도르트문트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독일 매체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이제 산초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17세 공격수 율리안 듀란빌이 산초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영입 의사를 완전히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듀란빌은 올해 1월 안드레흐트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신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