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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요리스, 인터밀란으로 가나.
특히 골키퍼 보강이 시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나나에 '올인'을 선언했다. 이미 맨유와 오나나는 개인 조건에는 합의를 했고, 이적 성사가 유력한 상황이다.
인터밀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오나나의 빈 자리를 메울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깜짝 카드'를 점찍었다. 바로 토트넘 캡틴 요리스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요리스와의 이별을 선언하고, 새 골키퍼 찾기에 열을 올렸다. 결국 엠폴리에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요리스는 선택지가 제법 있었다. 자신의 고향팀 프랑스 니스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요리스는 최근 니스에 레스토랑까지 개업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 유혹도 있었다. 3배의 급여가 조건이었다.
하지만 두 선택지 모두 요리스의 성에 차지 않았다. 아직 더 큰 클럽, 그리고 유럽에서 뛰고 싶었다. 그런 가운데 인터밀란의 제의는 요리스의 마음을 흔들 수밖에 없다. 현재 이적 논의가 매우 진전된 상황이라고 한다.
요리스는 2012년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후 오랜 기간 주전 자리를 지키며 유럽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47경기를 뛰며 클럽 역대 출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 중 7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것 포함, 그동안 151번의 무실점 경기를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