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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니, 토트넘에서 사실상 쫓겨나는 거 아니었어?
당초 요리스는 고향팀 니스로 떠나기를 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가 그를 유혹했지만, 여기에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인터밀란이 등장했다. 주전 안드레 오나나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줄 위기인 인터밀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가려면 새 주전 골키퍼가 필요했다. 경험 많은 요리스와 접촉했고, 아직 유럽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욕구가 남았던 요리스도 관심을 보였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라는 확고한 주전이 있지만, 백업이 필요하다. 노팅엄으로 임대를 다녀온 케일러 나바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세 번째 옵션이던 세르히오 리코는 승마를 하다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해 선수 생명 위기에 빠졌다.
관건은 돈.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계약 기간 1년이 남았기에, 요리스의 계약을 해지해줄 마음이 없으며 PSG에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PSG가 레비 회장의 요구를 들어줄 지가 관건이다.
PSG는 올 여름 활발한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과의 계약도 공식 발표했다. 과연 요리스가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게 될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