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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스포츠 상생 마케팅을 선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가장 열성적인 제주의 12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제주는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5월 6일(토)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제주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제주가 필드 위에서 보여준 노력에도 후원사와의 상생과 소통, 스포츠 문화의 융합과 교류가 깃들여 있다.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다. 진정성이 담긴 구성과 참신한 기획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킥오프전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시타행사에는 제주지역 스포츠 인재육성을 위한 선발전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는 양아연 프로를 비롯해 이시온, 김수빈, 이다경 등 아마추어 선수들이 직접 참여했다. 외부광장에서 열린 삼다수마스터즈 배 퍼팅게임에는 송형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기획이사가 참가자로 나서 진심을 더했다.
올 시즌 '수학여행단 모집 관람', '경기장 내 진로상담', '단체 셔틀버스 운영', '오는정김밥+입장권+MD 상품권 패키지 상품' 등 기존의 틀을 깨고 영역의 경계는 허무는 '타깃 마케팅'으로 팬심 몰이에 나서고 있는 제주의 또 다른 도전이기도 하다. 제주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홈 경기 개최뿐만 아니라 제주도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대회 개최사이자 후원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상생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제주사회의 관심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