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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에게 맞는 사람을 찾으면, 올인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투헬 감독의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발언은 현재 복잡하게 얽혀있는 케인 이적 사가의 단면을 드러낸다. 지난해 여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에 내준 뮌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뮌헨의 목표는 두말할 것 없이 케인이다. 토트넘 구단 사상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고, EPL 역대 득점 2위이자 현역 1위인 케인은 뮌헨이 탐낼 만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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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투헬 감독이 케인 영입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프리시즌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케인 영입에 관한 질문을 받자 "엄청 따분한 대답이지만,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일단 케인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을 피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뮌헨 구단의 방침을 명확히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9번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팀에 적합한 선수를 찾게 된다면, 우리는 (영입을 위해) '올인'할 것이다. 만약 아무도 찾지 못한다면, 또 그런대로 우리의 스쿼드에 만족한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케인의 영입을 위해 구단이 일단 모든 힘을 쏟을 것이고, 실패하면 현재의 스쿼드를 가지고 시즌을 치를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