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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은 까다로운 협상가로 악명이 높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이적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레비 입에서는 아직도 숫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뮌헨은 최초에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에 인센티브를 추가한 비교적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두 번째에는 7000만파운드(약 1160억원)에 인센티브를 붙였으나 역시 거절 당했다.
레비는 최소 1억파운드(약 1650억원)를 원한다고 알려졌지만 그가 직접 말을 한 것은 아니다. 레비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NFS(Not for sale)'다. 레비 입에서 이적료가 나온다면 이는 곧 케인 매각 가능성을 인정하는 꼴이다. 뮌헨은 최대 1억유로(약 1430억원, 약 8500만파운드)까지 쓸 수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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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네스는 "케인이 클럽 측에 자신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했다. 그의 말이 맞다면 뮌헨은 케인을 영입할 수 있다. 케인은 유럽대항전을 원한다. 뮌헨 입장에서는 운이 좋게도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한다"라며 챔피언스리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런던에 위치한 케인의 집에 직접 찾아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부탁했다. 케인은 이에 감명을 받아 뮌헨 이적을 결심했다. 레비의 결정만이 남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