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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는 숟가락만 올렸다."
전반 내내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하던 선문대는 후반 적극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챙겼다. 최 감독은 "(상대가) 수비 위주로 나올 걸 알고 있었다. 우리가 파이널 지역에서 볼을 어떻게 받을 지가 가장 중요했다. 전반에는 쉽지 않았는데, 후반전에 잘 풀렸다.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2021년 11월,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의 뒤를 이어 선문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선문대 합류 뒤 꾸준히 성적을 내며 선문대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최 감독은 "안 감독님이 문화를 잘 만들어 놓으셨다. 나는 숟가락만 올렸다. U-리그 중에 성적이 좋지 않아 감독님께 전화해 '징징'거렸다. 감독님께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 그 말씀을 따라 한 결과인 것 같다"고 했다.
최 감독은 8월 열리는 제59회 추계대학연맹전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춘계대회 때는 준비 과정에서 소홀함이 있었다. 장염으로 고생한 선수들이 있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잘 단합해서, 컨디션 조절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태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수상 내역
최우수선수상=정성우(선문대) 우수선수상=김재현(광주대) 이정민(청주대) 김한서(전주대) 득점상=유승완(전주대) 이원준(청주대·이상 3골) 수비상=허승찬(선문대) 골키퍼상=김동화(선문대) 도움상=장현수(전주대·2개) 수훈상=박종건(광주대) 최우수지도자상=최재영 선문대 감독, 김학준 선문대 코치 우수지도자상=이승원 광주대 감독, 김태수 광주대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