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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1)은 결장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첫 경기 웨스트햄에게 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토트넘은 총 22명의 교체 선수를 투입했지만, 손흥민은 없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미 예고가 돼 있었다.
스포츠탈장에 대한 후유증의 사전 조치다.
손흥민은 이미 호주 현지에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체력이 100%는 아니었다.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대부분 회복됐다. 예전의 소니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즉, 프리시즌 첫 경기 엔트리 제외는 선수보호차원의 결장이다. 손흥민의 팀내 입지는 여전히 강력하다.
단,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롭게 영입한 솔로몬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매디슨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낙점받았고, 좌우 윙어는 클루셉스키와 손흥민의 자리다. 솔로몬은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단, 양발을 잘 쓰고 저돌적 돌파와 슈팅 능력을 보였다. 솔로몬은 전반 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위협적 크로스를 여러 차례 연결했다. 게다가 날카로운 감아차기로 웨스트햄의 문전을 위협했다.
단, 1, 2선의 핵심을 매디슨, 솔로몬으로 테스트한 토트넘은 공격이 전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호흡도 불안했다. 0-2로 전반전은 뒤졌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케인 역시 전반 움직임은 좋지 않았다.
후반, 베스트 11을 모두 교체했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소득은 없었다. 토트넘은 로셀소와 우도지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웨스트햄 스카마카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의 패배.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에서 프리시즌 2차전을 갖는다. 레스터시티가 상대다. 싱가포르로 넘어가 26일 라이온시티를 상대한다.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경기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