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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회이룬 데려오기 어렵네.
회이룬도 맨유행을 원하고, 이적설이 나온지 한참인데 공식 발표는 나올 분위기가 아니다. 양측이 이적료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아탈란타에 회이룬 영입의 일환으로, 메이슨 그린우드 임대 계약을 포함시키자는 제안을 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그린우드는 희대의 성폭행 사건 피의자르 입건돼 선수 생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며 무죄를 선고받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그린우드와의 계약을 해지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시킬 마음은 없다. 단, 현재 스쿼드가 탄탄하고 그린우드 복귀에 반대하는 내부 세력도 있어 일단 그를 임대로 잠시 떠나보낸다는 계획이다. 이 속을 모를리 없는 아탈란타가 회이룬 이적과 관련해 몸값을 깎으려는 맨유의 의도를 간파한 것이다.
아탈란타는 회이룬의 몸값으로 약 7000만유로(약 995억원) 정도를 받고 싶어 한다. 그런데 맨유는 이런 큰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한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편 그린우드는 유벤투스, AC밀란, AS로마 등이 임대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월 이후 실전 경험이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