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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 왜 블라호비치 영입 제안조차 하지 못하고 있나.
하지만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이적 후 63경기에 출전해 23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내용적으로 피오렌티나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시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눈밖에 나며 주전 자리를 잃기도 했다.
여기에 유벤투스는 구단 재정 운영에 대한 징계 여파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하지 못했다. 막대한 손해 속에, 선수를 팔아서라도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블라호비치가 올 여름 시장에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적료도 비싸다.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의 몸값으로 7700만파운드(약 1261억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또 임대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완전 매각만 원한다. 유벤투스 새 단장으로 선임된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우리의 재정 문제에 대한 건 비밀이 아니다. 블라호비치에 대한 '거대한 제안'이 들어오면 고려해야 한다. 블라호비치를 신뢰하고, 그가 우리 프로젝트의 일부라는 건 분명하지만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이미 올 여름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스 잭슨이라는 수준급 공격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카이 하베르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메이슨 마운트가 팀을 떠나 적어도 1명 이상의 공격수를 더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블라호비치 같은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 로멜로 루카쿠가 있지만, 그는 팀을 떠날 생각만 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