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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범인'은 바로 글레이저 형제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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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3일(한국시각) '
그러나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선수를 데려올 수 없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져 온 구단 매각 작업이 확실하게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감한 베팅'을 할 수 없었다. 결국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에 내줘야 했고, 케인도 거의 놓친 상태다. 그나마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만 데려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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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과 글레이저 형제들의 미팅을 통해 맨유 매각 및 인수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 '글레이져 형제'와 다른 구성원들의 의견이 어긋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스타는 '아브람과 조엘 형제는 여전히 맨유에 대한 통제권을 일부 갖기를 원한다. 그러나 다른 가문 구성원들은 구단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를 원한다. 여기서 의견차이가 크다'면서 '결과적으로 구단 인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투자은행 레인 그룹 내부에서도 불만과 좌절의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이제 글레이저 형제들이 맨유의 매각을 원치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글레이저 형제들이 계속 목소리를 높이면서 매각·인수 결정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이다. 결국 피해는 텐 하흐 감독이 받고 있다. 인수가 지지부진하면서 텐 하흐 감독의 전력 개편안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