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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1의 최고 라이벌 매치로 늘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는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가 '유스 버전'으로 열렸다.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FC서울 유스팀과 수원삼성 유스팀이 격돌하며 유스 챔피언십 결승 사상 최고의 흥행카드가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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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우승팀인 오산고는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팽팽한 경기를 끌어갔지만, 후반에 나온 수비진의 실수가 뼈아팠다.
매탄고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전 전승을 거두며 무패로 결승에 올랐다. 6경기 동안 15골을 넣는 동안 3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3경기(조별리그 2차전, 16강, 8강)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공수의 조화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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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양팀이 선수교체를 통해 골을 노렸다. 서울이 먼저 움직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원서현을 빼고 정현수를 투입한 서울은 후반 6분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사무엘을 투입했다. 후반 13분 오산고가 역습 상황에서 좋은 찬스를 잡았다. 롱킥을 수원 키퍼가 캐칭에 실패한 사이 골문 앞에서 송준혁이 슛을 시도했다. 수비에 맞고 나갔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서울은 후반 6분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사무엘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사무엘은 후반 11분 수원 진영 박스 외곽에서 왼발 땅볼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16분에는 사무엘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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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산고는 남은 교체 카드를 모두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강력한 수원의 수비진을 뚫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결국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천안=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