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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프리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에이스에게 거친 태클을 감행했다.
컨디션을 점검하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였기 때문에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강한 태클이었다. 벨링엄은 벌떡 일어나 마르티네스를 밀쳤다. 마르티네스 역시 지지 않고 충돌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이 장면을 두고 '마르티네스는 아약스 시절부터 암스테르담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가졌다. 끔찍한 태클이 추악한 난투극을 촉발했다'라고 묘사했다.
벨링엄은 "마르티네스가 나에게 와서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했다. 존경스러웠다.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장에 남는다. 마르티네스와 작은 다툼은 그런 것 중 하나일 뿐이다. 이런 것도 경기의 일부다. 나는 존중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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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지금까지는 아주 좋다. 이 팀에서 뛰면서 많은 훌륭한 선수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즐겁다. 나는 지금 즐기고 있다. 아직은 절대 흥분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큰 도전이 기다린다"라며 레알에서 첫 시즌을 고대했다.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에 이적료를 무려 1억300만유로(약 1460억원)를 주고 벨링엄을 영입했다. 잉글랜드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 받는 특급 유망주다.
벨링엄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가장 큰 클럽이다. 당연히 기대치가 높을 것이다. 우리가 그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