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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유망주에게도 밀렸다' SON 절친,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날까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7-31 00:09 | 최종수정 2023-07-31 09:09


'21세 유망주에게도 밀렸다' SON 절친,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날까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레길론,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날까.

손흥민의 토트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올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한다. 유력 행선지는 레알 소시에다드다.

레길론은 2019~2020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세비야로의 임대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 시즌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왼쪽 풀백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2020년 여름 이적료 2580만파운드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차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며 토트넘 생활이 꼬이기 시작했다. 스리백을 주로 사용하는 콘테 감독 스타일상, 레길론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렇게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임대를 선택했는데, 아틀레티코에서도 부상 문제로 적응에 애를 먹으며 아무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 시즌을 날리고,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됐지만, 레길론의 미래는 밝지 않다. 주전 레프트백이 유력했던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디네세 임대로 경험을 쌓은 21세 유망주 데스티니 우도지를 주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벤 데이비스도 건재한 상황이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레길론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 정식 제안을 하지는 않았지만 토트넘도 적절한 입찰일 들어오면 레길론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길론과 토트넘의 계약은 2년이 남아있다.

특히 레길론은 손흥민과 매우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그가 떠나면 손흥민과 한국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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