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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아틀레티코전은 이날 경기를 관장한 국제심판 김우성 주심과 국내 심판진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김 주심은 35분 아틀레티코의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에게 또 경고를 내밀었다. 첫번째 경고 때부터 판정에 불만을 품었던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김 주심에게 우르르 달려와 거칠게 항의했다. 기술지역에 서있던 시메오네 감독도 대기심에게 항의의 제스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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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견 이해가 가는 대목도 있다. 이날 양팀 파울수가 도합 27개(맨시티 13개, 아틀레티코 14개)였다. 그 정도로 거칠었다. 양팀 모두 '공은 놓쳐도 사람은 놓치지 않는다'는 축구계 오랜 격언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그릴리시와 '리오넬 메시 호위무사' 호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은 전반 도중 거센 신경전을 벌였다.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운영을 선보인 김 주심과 심판진은 아틀레티코의 2대1 승리로 끝난 경기를 마치고는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아틀레티코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은 해맑은 표정으로 다가와 'K-심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