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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끝난 후 선수단 출입구에서 흰 티셔츠 차림으로 서성이는 키 큰 남성이 눈에 띄었다. 자세히 보니 전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FC서울)이었다. 기성용은 대체 왜 서울 경기가 없는 날, 홈구장을 찾은 걸까.
이날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맨시티)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을 기성용은 경기 후엔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팬심'을 채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기성용은 개인 SNS에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투샷'을 공개하며 '오늘 밤 잠은 다 잤다. 12월에는 더 길게 뵙고 싶다. 올 시즌도 최고의 전술적 경기들을 기대한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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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장과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국내 축구팬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큰 관심사였다. 지난 26일에는 22명의 K리거로 구성된 팀 K리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전을 펼쳤다. 후반 이순민(광주)의 '극장골'로 3대2 역전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