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음바페 놓친 한, 오시멘으로 풀겠다...이적료 1970억, 주급 16억 '헉' 소리 나는 제안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8-01 09:50 | 최종수정 2023-08-01 10:51


음바페 놓친 한, 오시멘으로 풀겠다...이적료 1970억, 주급 16억 …
AFP 연합뉴스

음바페 놓친 한, 오시멘으로 풀겠다...이적료 1970억, 주급 16억 …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적료 1억4000만유로, 주급 세금 없이 100만파운드.

'헉'소리 나는 제안이다. 그런데 실제 현실이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에게 이적료 3억유로, 연봉 7억유로를 제시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었기에, 거짓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알 힐랄은 올 여름 이미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말콤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PSG의 슈퍼스타 음바페에게 천문학적 제안을 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음바페가 '1년 특급 알바' 제안을 거절하며 잠잠해지나 했지만, 알 힐랄의 욕심은 그치지 않는다. 나폴리의 특급 공격수 빅터 오시멘에 또 엄청난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다.

'스카이스포츠 이탈이아'는 알 힐랄이 나폴리에 오시멘 이적료로 1억4000만유로(약 197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이 매체는 알 힐랄이 오시멘을 유혹하기 위해 100만파운드(약 16억원)의 주급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건 '세금 제외' 금액이 100만파운드다.

일단 나폴리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몸값을 1억5000만유로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알 힐랄의 제안에 거절 의사를 표시한다는 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주장이다. 다만, 오시멘과 나폴리의 연장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계약은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알 힐랄을 포함한 여러 빅클럽들이 계속해서 오시멘에 접근하고 있고 이적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오시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자금 측면에서 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유력 후보는 PSG다. 음바페가 떠나면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하고, 돈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도 PSG가 오시멘을 데려갈 유일한 클럽이라고 인정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