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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스타 브레이크'로 숨고르기를 한 K리그1이 4일 재개된다. K리그1은 이제 스플릿 분기점까지 9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6강 전쟁'은 이미 후끈 달아올랐다.
현재는 초접전의 역대급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나상호와 주민규, 바코가 나란히 11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득점에서 바코, 주민규 나상호가 1~3위에 위치해 있다. 나상호와 바코는 생애 첫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주민규는 탈환을 꿈꾸고 있다. 주민규는 2년 전인 2021년 외국인 득점왕 시대를 끝냈다. 22골을 터트리며 정조국 이후 5년 만의 토종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에도 경기당 득점에서 뒤져 2년 연속 득점왕 등극에 실패했지만 조규성(미트윌란, 당시 전북)과 함께 나란히 최다인 17골을 기록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 반전도 가능하다. 외국인과 국내 선수의 득점왕 대결도 이채롭다. 득점 부문 10위내에는 5대5, 동수의 자존심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바코를 필두로 라스(수원FC·8골) 티아고(대전·7골) 세징야(대구) 루빅손(울산·이상 6골)이 이름을 올렸다. 토종 선수는 주민규 나상호에 이어 고영준(포항) 윤빛가람(수원FC·이상 7골) 문선민(전북·6골)이 명함을 내밀었다. 유리 조나탄(제주)과 이호재(포항)도 6골을 기록 중이지만 경기당 득점에서 밀려 각각 11위와 12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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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도움왕은 국내 선수의 전유물이었다. 외국인 선수가 마지막으로 도움왕에 오른 것은 2018년 세징야(11도움)였다. 이후 문선민(10도움) 강상우(베이징 궈안·12도움) 김보경(수원·10도움) 이기제(수원·14도움)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 해 그 역사가 다시 바뀔지도 관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