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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문이 아직은 열려 있다. 죽도록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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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비를 한순간에 농락한 킬패스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딱 거기가 너무 넓어보였다. 운이 좋았다. 거기 '쪼 언니(조소현)'가 거기 있었던 것도 운이 좋았다"고 했다. "득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누가 넣든 누가 돕든 중요치 않았다. 골을 더 넣어야 했다. 그래서 바로 볼부터 주우러 달려갔다"고 돌아봤다. "우리는 정말 다섯 골을 넣겠다고 믿고 나왔다. 골을 안 먹는 것뿐 아니라 많이 넣고 싶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90분 풀경기는 오늘이 처음이었다.팬들이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지만 정말 죽도록 뛰었다"고 했다. "우리 팀이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에서 작은 돌파구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운동장 안에서도 무조건 5골 넣겠다는 믿음으로 뛰었다. 팀이 올라가야 한다는 간절함이 컸다"고 말했다.
브리즈번(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