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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파리 생제르망에 합류한 이강인. 네이마르와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함께 벤치에 앉아있는 두 선수. 네이마르가 계속 이강인이 긴 머리를 흐트러 뜨리며 장난을 친 뒤 머리를 쥐는 장면이 나온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장난을 웃으면서 받아들인다.
함께 몸을 푸는 도중, 네이마르는 갑자기 이강인의 손을 쥔 뒤 카메라를 향해 흔든다. 뒤늦게 네이마르의 장난임을 눈치 챈 이강인은
마지막으로 그라운드 안 훈련에서 네이마르는 이강인의 '사각'에서 툭 건드린다. 그러자 이강인은 옆에 있는 팀동료 하키미에게 '건드렸냐'고 물어보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하키미는 '아니다'라고 했고, 네이마르는 슬쩍 도망간다.
네이마르는 PSG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킬리안 음바페와 극한의 갈등을 겪었다.
PSG 잔류 여부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음바페와 PSG가 '루비콘 강'을 건넜고, 네이마르의 팀내 입지는 자연스럽게 견고해졌다. '신입' 이강인에 대해 장난치는 것은 그에 대한 친근함, 순탄한 팀 적응을 위한 행동으로 해석된다.
이강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잘 지낸다. PSG의 모든 팀 동료들이 나를 환영해 줬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