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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떠난 토트넘의 '레짐 체인지', '센트럴 SON' 다시 뜬다…포스테코글루 "확실한 옵션" 인정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8-12 09:01 | 최종수정 2023-08-12 09:13


케인 떠난 토트넘의 '레짐 체인지', '센트럴 SON' 다시 뜬다…포스테…
AFP 연합뉴스

케인 떠난 토트넘의 '레짐 체인지', '센트럴 SON' 다시 뜬다…포스테…
로이터 연합뉴스

케인 떠난 토트넘의 '레짐 체인지', '센트럴 SON' 다시 뜬다…포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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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의 오피셜이 임박했다.

독일 뮌헨으로 날아간 케인은 12일(이하 한국시각) 1차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침내 케인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11일 "나는 케인이 합류한 첫 날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솔직했고, 나도 같았다. 케인은 구단이 동의하면 떠날 것이라고 결심한 것 같았다"며 "우리는 이적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그는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나도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우리 둘 다 이적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1억유로(8640만파운드·약 1460억원) 이상의 이적료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옵션까지 포함하면 이적료는 1억400만파운드(약 1760억원)의 '초대형 계약'이라고 했다. 케인의 뮌헨행에는 아내인 케이트가 동행했다.


케인 떠난 토트넘의 '레짐 체인지', '센트럴 SON' 다시 뜬다…포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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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떠났다. 토트넘은 이제 케인없는 새 시즌을 맞았다. 2023~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이날 개막됐다. 맨시티가 첫 판에서 번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원정에서 브렌트포드와 1라운드를 갖는다.

손흥민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케인과 함께 EPL 사상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무려 47골을 합작해 이 부분에서 1위에 올라있다.

케인의 이적으로 'DESK 라인'도 완전 해체됐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케인으로 이어진 '꿈의 라인'은 토트넘의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손흥민만 남았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그는 9번째 시즌을 맞았다. '캡틴' 위고 요리스에 이어 '예비 캡틴' 케인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손흥민 주장'에도 힘이 쏠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정했다. 물론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웃은 후 "내일 주장을 정하는 절차를 밟을거다. 케인이 이제 여기에 없다. 난 완벽한 주장을 바라지 않는다. 리더십이라는 것은 그룹을 통해 퍼져나가는 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어린 선수가 리더십과 기술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이는 선수들에 의해 운영되는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선수들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볼거다. 어떤 선수가 그런 것을 리드하는지 볼 거다"며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


케인 떠난 토트넘의 '레짐 체인지', '센트럴 SON' 다시 뜬다…포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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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손흥민이 유력한 주장 후보냐'는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더십 인기투표가 아니다. 선거가 아니다. 경험과 능력을 떠나 이미 팀 전체에 엄청나게 헌신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난 선수단에 너무나 만족하고 있다. 우리는 강력한 리더를 세울 것이고, 그와 함께할 조력자도 있을 것이다"며 즉답은 피했다.

전술적으로는 케인의 빈자리는 일단 히샬리송이 1차적으로 메운다. 하지만 '센트럴 SON'도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난 '쏘니'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발전하는 것을 지켜봤다. 특히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손흥민이 중앙에서 뛸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확실히 그를 중앙 공격수로서의 옵션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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