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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손흥민 주장 선임, 무엇을 의미하나.
손흥민도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돼 정말 영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선택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은 이미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주장으로 매우 적합한 선수다.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는 걸 알고 있다. 이미 라커룸 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이미 한국 ?아 주장으로도 많은 걸 성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2015년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 주축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2021~2022 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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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신 선수가,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들만 모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팀의 주장을 맡았다는 자체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것도 인기클럽 토트넘의 캡틴이다. 혹자는 30세가 넘은, 피지컬과 스피드로 승부를 보는 손흥민이 내리막 길을 타는 것 아니냐 의심의 눈초리도 보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강력한 믿음을 보였다. 그 결과가 주장 완장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