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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백기투항'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더 이상 양보는 없다고 했다. PSG는 2017년 임대로 음바페를 품에 안은 후 이듬해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 1억8000만유로(약 2560억원)를 AS모나코에 지불하며 완전 영입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2년 재계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인 3억유로(2억5900만파운드·약 4220억원)와 함께 1조(6억300만파운드·약 9890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제안했지만 음바페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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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 둥지를 튼 이강인도 천군만마를 얻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거취 문제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이강인은 PSG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곤살로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스리톱을 이뤘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볼터치 85회, 패스 성공룰 88.1%, 슈팅 3회, 키패스 1회, 크로스 12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드리블이 빛났다. 지난 시즌 유럽 리그 톱 5안에 들었던 이강인은 이날도 3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는데 두번의 태클, 1번의 볼탈취를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로리앙전 '더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이 PSG에 가져온 열정은 칭찬받을 만하다'며 '메시가 떠나면서 PSG에 빈자리가 생겼지만, 이강인은 메시가 누볐던 공간에서 뛰는 것을 즐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바페의 복귀하며 이강인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