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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끝내주게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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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경 재임시절인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최전성기를 보냈던 맨유는 2013년 퍼거슨 경 은퇴 이후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퍼거슨 경 이후부터 2022년 텐 하흐 감독 부임이전까지 4명의 정식감독(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판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과 2명의 감독대행, 1명의 임시감독 등이 맨유를 스쳐갔다. 산술적으로 평균 재임 기간이 채 1년 반도 안된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맨유가 제대로 운영될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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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런 텐 하흐 감독의 리더십은 맨유를 강력하게 만들고 있다. 퍼거슨 경은 이런 맨유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미 가장 먼저 알고 있는 듯 했다. 그는 이날 개막전이 열리기 전 방송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이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는 자신만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특히 회이룬을 빨리 복귀시킬 수 있다면 정말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공격수가 부족했다'면서 '팀의 나머지 구성도 정말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이런 퍼거슨 경의 칭찬세례 이후 열린 홈 개막전에서 맨유는 울버햄튼을 1대0으로 격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베테랑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후반 31분 헤더 결승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이번 시즌 강력하게 출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