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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딱 걸렸네.'
구단과의 불화설을 딛고 팀 훈련에 깜짝 복귀하며 극적 효과를 누렸지만 복귀 이후 잡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판 스타였던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하자마자 음바페가 복귀하자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의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음바페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게 된 배후에 음바페의 '큰 그림'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난 것과 관련해서도 음바페에게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이마르가 14일(이하 한국시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음바페의 음모론 관련 뉴슥 링크된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음바페를 비꼰 것이라고 해석되면서 '음바페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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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영상은 음바페가 지난 13일 로리앙과의 리그1 2023∼2024시즌 개막전을 관중석에 앉아 관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당시 PSG는 로리앙과의 홈경기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고전하는 바람에 홈 관중의 분위기도 싸늘했던 상황이다. 결국 PSG는 득점없이 비겼다.
동영상에서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에서 새로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앉아 경기를 보면서 파안대소를 했다. 뎀벨레 등 주변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가 무의식중에 나온 웃음으로 보였지만 침통한 경기 분위기에 역행하는 파안대소가 부각됐다.
이에 팬들은 분노했다. 팀이 어떻게 되든 분위기 파악 못하는 음바페로 낙인 찍혔기 때문이다. 팬들은 관련 영상 댓글에서 '세기의 쓰레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최고급 선수', '스탠드에 앉아 큰 돈을 벌고 있네',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의 행동이다' 등 험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