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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위와 승점을 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 감독에게는 감회가 남다른 경기다. 정 감독에게 이랜드는 '친정팀'이다. 지난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푸마 이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3년 간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 2020년부터 세 시즌 간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이랜드와 처음으로 적으로 만난다. 그는 "일이니까... 2위와 승점을 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른 건 없다. 선수들에게 상대가 어려울 때 우리가 승점을 벌려 놔야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천은 4-3-3 전술을 활용한다. 이준석 조영욱 김현욱이 공격을 이끈다. 원두재 윤석주 강현묵이 중원을 조율한다. 수비는 박민규 임승겸 이상민 김태현이 담당한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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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골만 넣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계속 패하고 있다. 박정인 송시우가 와서 적응을 마쳤다.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팀에 녹아 들었으니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득점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얘기를 했다. 지난 경기에서 나타난 부분에 수정할 부분은 논의했다.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기지 못하다보니 나도, 선수들도 자신감이 떨어졌다. 쫓기는 부분이 있다.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박정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이시헌, 브루노, 변경준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창환, 츠바사가 발을 맞춘다. 포백에는 이재익 이인재 김민규 이상민이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착용한다.
박 감독은 "호난 등 외국인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야한다. 호난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을 먹으며 훈련하고 있다. 슈팅을 때리는 부분에 있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전반부터 쓰고 싶은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후반에 쓰려고 한다. 호난의 득점이 나와야 옆의 선수들도 시너지가 날 것 같다. 호난도 그렇고 지난 경기에서 기회를 놓친 이시헌 이동률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