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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24)와 '윈-윈' 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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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PSG는 고육지책으로 음바페의 1군 훈련을 허용했다. PSG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한 건 괘씸하지만, 먼저 팀 골 결정력을 살리고 보겠다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필요한 입장이지만, '윈-윈' 협상으로 PSG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을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당초 "음바페가 남고 싶다면 새로운 계약에 사인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음바페가 잔류하기를 원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떠나 보낼 수 없다.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내년 음바페를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빼앗기더라도 지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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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나리오는 PSG가 원하는 그림이다. 매력적인 매각 조항이 수반된 음바페의 계약 연장이다. 이 조항은 결과적으로 PSG가 상당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게 설정된 시나리오다. 반면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PSG는 플랜 B로 잔여 '로열티 보너스' 포기를 제안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잔류로 받을 수 있는 '로열티 보너스'를 위해 팀에 남겠다며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로열티 보너스의 규모는 8000만유로(약 1165억원). 오는 31일까지 이적하지 않으면 절반을 지급한다는 계약 조항에 따라 이미 이 가운데 절반인 4000만유로(약 582억원)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