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결승행에 영국 전역이 난리가 났다.
|
|
|
|
지난 대회 네덜란드를 이끌고 결승에 올랐던 사리나 위그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FIFA 주관 여자대회에서 4번의 결승행을 이끄는 위업을 이뤘다. 위그먼 감독은 2017년 여자유로, 2019년 프랑스여자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사령탑으로 결승행을 이뤘고, 2022년 여자유로, 2023년 여자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사령탑으로 연거푸 결승에 오르며 서로 다른 두 나라를 이끌고 여자월드컵 결승에 오른 최초의 감독으로 기록되게 됐다.
|
|
|
|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우리가 감히 꿈꿀 수 있을까(Dare we dream?)"라는 제목과 함께 '잉글랜드가 57년의 아픔을 끝낼 준비가 된 것같다'면서 1966년 남자월드컵 우승 이후 남녀대표팀을 통틀어 최초의 결승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데일리스타도 '66의 꿈'이라는 제하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축구가 집으로 돌아온다(football's coming home)"는 축구종가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제목과 함께 잉글랜드의 승리에 반해 베팅하는 건 바보짓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일부 신문들은 팬들이 잉글랜드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면서 영국 경제에 1억8500만파운드의 부양 효과를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스페인과의 결승전이 영국시각 일요일 오전 11시에 시작되지만 일요일 정오 이전에는 주류 판매가 허용되지 않아 일부 펍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 이런 펍들이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주류 대신 청량음료를 제공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