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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맨유를 이길 절호의 찬스다."
토트넘과 맨유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미국 ESPN이 재택중인 클린스만 감독을 연결했다. 화면 배경인 책장엔 대한민국 사령탑을 상징하는 '코리아' 머플러와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머플러가 공존했고 클린스만 감독이 들어올린 수많은 트로피들이 전시돼 있었다. 토트넘과 맨유전을 직관하기 위해 개인 제트기를 띄우냐는 사회자의 농담에 클린스만 감독은 "내 인생에 개인 제트기는 없었다"며 웃음 지은 후 "거기 직접 가면 좋겠지만 이번엔 패스해야겠다"고 답했다. 사회자들이 "헬리콥터라도 띄워야 하지 않나"는 농담을 이어갔다.
주말 토트넘-맨유전 경기 결과를 예상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토트넘이 맨유를 잡을 진짜 찬스를 잡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걱정할 필요 없다. 맨유도, 토트넘도 둘다 너무 좋은 팀이라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토트넘이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며 '토트넘맨'으로서 팔이 안으로 굽는 예상평을 내놨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