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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우디 프로리그가 전세계 축구시장 '최고 연봉' 판도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실이 수치로 다시금 입증됐다.
▶10위: 칼리두 쿨리발리(알힐랄·3000만유로·약438억원)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을 불렀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에서 1년 머문 후 작별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알힐랄과 4시즌 계약을 맺었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위업을 뒤로 한 채 사우디 알힐랄행을 선택했다. 맨시티에서도 780만 파운드(약133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그가 올 시즌 잔류했다면 벤치를 데울 가능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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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리버풀 스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악몽같은 12개월을 끝낼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2200만 유로(약 320억원)를 벌어들였던 마네는 알나스르에서 거의 두 배 가까운 연봉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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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캡틴 헨더슨은 이번 시즌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지휘봉을 잡은 사우디리그 알이티파크로 충격적인 이적을 단행하면서 잉글랜드 선수 사상 최고 연봉을 찍었다는 보도가 나올 만큼 눈부신 연봉 인상을 기록하게 됐다. 매시즌 900만 파운드(약 153억원) 안팎을 벌어들였던 것으로 알려진 리버풀 시절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연봉이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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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는 우주 최고 선수 메시에게 투자한 거액 연봉이리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인기를 통해 상쇄되길 기대하고 있다. PSG에서 메시는 3560만 파운드(약607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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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그 클럽 소속으론 유일하게 '프랑스 슈퍼스타' 음바페가 연봉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 역시 사우디 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다. 만약 그가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면 최고 연봉을 찍었을지도 모를 일. PSG와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지만 모든 이들은 음바페가 내년 여름 레알마드리드행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 3위: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1억유로·약1458억원)
지난 3년간 부진했던 프랑스 미드필더 캉테는 첼시에서 세전 시즌 1500만 파운드(약255억원)를 벌어들였다. 프랑스 대표팀 동료 벤제마와 함께 알이티하드로 이적하면서 수입이 비약적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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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네이마르를 사우디 리그 알힐랄로 보냈다. 네이마르는 1억유로, 8570만 파운드(약1462억원)를 벌어들이게 됐다. PSG에서 4100만 파운드(약700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네이마르 역시 2배 넘는 연봉 인상을 이뤘다.
▶공동 1위: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2억유로·약2917억원)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종료 후 사우디 알이티하드행을 선택했다. 계약 마지막해 레알로부터 받은 연봉은 1400만 파운드(약 239억원)로 알려졌다.
▶공동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2억유로·약2917억원)
사우디리그 오일머니 열풍을 이끈 선두주자. 호날두는 맨유에서 2500만 파운드(약426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으나 에릭 텐하흐 감독과 결별 후 유럽 빅리그의 관심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사우디행을 결정했고, 얼떨결에 올 시즌 빅스타들의 '사우디 러시' 길을 닦은 '선구자'가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