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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철기둥' 김민재와 나폴리에 33년만 '스쿠데토' 안긴 '명장' 스팔레티, 이탈리아 국대 감독 선임

기사입력 2023-08-19 06:33


[오피셜]'철기둥' 김민재와 나폴리에 33년만 '스쿠데토' 안긴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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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던 명장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64)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안식년을 갖고 싶다면 우승 이후 나폴리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던 그가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제안을 수용했다. 최근 사임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후임이다.

유럽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각) 일제히 스팔레티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 A대표팀 새 사령탑에 선임된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9월부터 2026년 월드컵까지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났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한 후 곧바로 사임했다. 그는 지쳤고, 휴식이 필요하다며 남은 계약을 구단과 상호합의로 종료했다. 나폴리는 서둘러 프랑스 출신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후임으로 영입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당초 계획은 1년 정도 안식년을 갖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의 계획은 바뀌었다. 축구로 금방 돌아왔다. 만치니 감독이 지난 13일 이탈리아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유로2020 정상에도 올랐다. 당시 이탈리아는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만치니 감독을 재신임하는 듯 했지만 최근 결별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스팔레티 감독이 9월 1일부터 A대표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축구협회장은 "A대표팀은 위대한 지도자가 필요했다. 나는 스팔레티 감독이 우리 제안을 수용해 너무 기쁘다"면서 "그의 열정과 전문적인 지식이 이탈리아의 도전에 기초를 이루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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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레티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지도자다. 그는 AS로마, 인터밀란, 제니트(러시아), 나폴리 등에서 감독으로 일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영입했고 모두의 예상을 깨트리는 세리에A 깜짝 우승을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김민재를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시켰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상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달 나폴리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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