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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던 명장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64)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안식년을 갖고 싶다면 우승 이후 나폴리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던 그가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제안을 수용했다. 최근 사임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후임이다.
스팔레티 감독의 당초 계획은 1년 정도 안식년을 갖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의 계획은 바뀌었다. 축구로 금방 돌아왔다. 만치니 감독이 지난 13일 이탈리아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유로2020 정상에도 올랐다. 당시 이탈리아는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만치니 감독을 재신임하는 듯 했지만 최근 결별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스팔레티 감독이 9월 1일부터 A대표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축구협회장은 "A대표팀은 위대한 지도자가 필요했다. 나는 스팔레티 감독이 우리 제안을 수용해 너무 기쁘다"면서 "그의 열정과 전문적인 지식이 이탈리아의 도전에 기초를 이루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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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