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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정들었던 EPL 토트넘을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캐인(30)이 개막전 첫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마디로 '완벽한 데뷔전'이었다. 전반 4분 만에 센스 넘치는 도움으로 팀 동료 르로이 자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후반 한골차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도망가는 팀의 두번째 골이자 자신의 데뷔골을 터트렸다.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첫 개막전에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뮌헨은 자네와 텔의 추가골까지 더해 4골차 대승을 거뒀다.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케인 효과'를 첫 경기부터 제대로 본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철기둥' 김민재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68분을 뛰며 팀의 무실점 대승에 기여했다.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 김민재도 성공적인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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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경기 후 DAZN과의 인터뷰에서 "약간 긴장했다. 물론 흥분되기도 했지만 내 역할에 집중했다. 새로운 나라에 와서 뛴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초반 득점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가슴이 뛰기도 했다"고 말했다. 케인을 영입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DAZN과의 인터뷰에서 "'잘 했다'는 말로는 충분치 않다.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도움을 기록했고, 데뷔골도 터트렸다. 지금처럼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굉장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또는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내 견고하게 풀어냈다. 후반 초반 실수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무실점으로 잘 끝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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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은 뮌헨 상대로 3-1-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두크셔-퓔크루그, 바로 뒷선에 융-스타게-비텐코트-바이저, 수비형 미드필더 린넨, 스리백은 프리델-벨코비치-피에퍼, 골키퍼 바블렌카를 투입했다. 브레멘도 전체 라인을 내리지 않았다. 1~3선의 간격을 좁게 가져갔다. 또 강한 전방 압박으로 뮌헨의 후방 빌드업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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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뮌헨이 볼점유율에서 7대3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몰아치는 경기였다. 반면 브레멘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브레멘은 몇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그걸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브레멘은 전반 9분 퓔크루그가 헤더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만 부심이 오프사이드기를 들어올렸다. VAR(비디오판독)에서도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뮌헨이 경기를 주도한 것에 비해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19분 무시알라의 오른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0분 마즈라위의 오른발슛은 브레멘의 골대를 스치며 나가 아쉬움이 컸다. 뮌헨은 전반 34분 고레츠카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뮌헨은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김민재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뮌헨의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브레멘은 수비하기 급급한 전반전이었다. 그렇지만 뮌헨은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전반전은 1-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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