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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극장골로 울산 현대와의 K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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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포메이션으로 맞선 대전은 레안드로-티아고-전병관을 스리톱에 뒀다. 마사를 전진배치 시킨 이민성 대전 감독은 주세종과 김영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포백은 오재석-김현우-안톤-강윤성으로 메웠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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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곧바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김준호의 크로스를 백성동이 쇄도하며 논스톱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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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포항은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네 차례나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백성동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을 두 차례나 맞았지만, 슈팅이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승대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21분 김인성의 슈팅도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갔다.
그러나 포항은 기어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인성이 올린 크로스를 백성동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김승대가 뒤쪽에서 쇄도하며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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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경기 종료 직전 홍윤상의 극장골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김승대의 크로스를 홍윤상이 머리만 살짝 돌려놓은 것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