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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뉴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오프사이드로 실수를 만회해 보려했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다. 그제서야 페르난데스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맨유는 결국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파페 사르와 후반 38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을 묶어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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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안토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카세미루의 헤더는 쿨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히는 등 끝내 토트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탄식했다. 그는 "전반전 경기력은 매우 좋았지만 하지만 골을 넣어야 한다. 선제골을 넣는 데 실패한 것은 선수들이 책임을 질 부분"이라고 질타했다.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대안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의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20)을 7200만파운드(약 1230억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회이룬은 출발도 전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골결정력 부재에 대해 "믿음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지난 시즌에도 이 선수들을 믿었다. 그들은 골을 넣을 수 있다"라면서도 "우리가 스트라이커를 영입한 이유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회이룬이 곧 복귀할 것이다. 현재의 선수들도 골을 넣을 있지만 회이룬이 돌아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더 많은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