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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맨유를 완파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20일 파페 사르와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맨유를 2대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 주의 팀'에는 센터백 로메로, 홀로 선정됐다. '캡틴' 손흥민은 물론 사르, 제임스 메디슨, 선방쇼를 펼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의 이름은 없었다.
크룩스는 로메로에 대해 '우리는 이 축구 선수가 좋은 수비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뛸 수 없다면 아르헨티나 대표로 월드컵 결승전에 뛸 수 없었다.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나는 로메로가 카타르에서의 활약 이후 약간 피곤해졌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에 좌절하여 그가 할 수 없는 태클을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생각했다'며 '그는 브렌트포드전에서 뇌진탕 의심 증세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맨유전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더구나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볼에 손을 맞은 로메로에게 핸드볼 파울을 주지 않은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나쁜 규칙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전 전승으로 다득점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턴은 솔리 마치와 미토마, 2명의 베스트11을 배출했다. 미토마가 눈에 띈다.
크룩스는 '정말 멋진 골이었다. 울버햄턴전에서 보인 질주, 컨트롤, 마무리 능력은 월드클래스였다. 사실 미토마가 아직도 브라이턴에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며 '맨유에는 비슷한 유형의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가 있지만 미토마가 갖춘 자질이나 능력을 본 적이 없다. 난 올드트래포드가 어려운 무대고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미토마는 맨유급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에데르손, 카일 워커, 필 포든(이상 맨시티), 루이스 디아즈,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이상 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라힘 스털링(첼시), 요안 위사(브렌트포드) 등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스털링의 경우 웨스트햄전 1대3 완패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