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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손흥민 '절친', 맨유에서 새출발할 수 있을까.
맨유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급하게 라이트백 디오고 달로트를 왼쪽에 배치했다. 20세 알바로 페르난데스가 있지만, 아직 1군 경기를 믿고 맡기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 왼쪽 수비수를 급하게 수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 임대설이 나온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어린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를 주전으로 선택했다. 여기에 백업 경쟁에서도 벤 데이비스에 밀린다. 이에 토트넘은 레길론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할 분위기다. 다만, 레길론의 높은 연봉이 이적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이미 레길론과 인연이 있었다. 2020년 레길론이 토트넘으로 올 때, 맨유도 영입을 저울질했었다. 하지만 맨유는 당시 FC포르투의 알렉스 텔레스를 새 레프트백으로 선택했다. 텔레스는 맨유 적응에 실패하고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떠났다.
레길론은 토트넘에 있으면서 손흥민과 매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