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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리그컵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승1무로 고공행진 중이다. 하지만 리그컵에서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쓴잔을 마셨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무대가 바로 2007~2008시즌 리그컵이다. '무관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은 16년 만의 정상에 도전했지만 첫 판에서 탈락의 고배를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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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풋볼런던'은 풀럼전 후 3명의 방출 명단을 공개했다.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다.
호이비에르는 3명 중 유일하게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어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다이어와 레길론은 또 엔르리에서 제외됐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완벽한 9800만달러(약 1300억원·7800만파운드) 트리플 이적을 통해 새로운 토트넘 시대를 열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예상됐다.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안한 이적료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개인 협상에서 실패했다. 그리고 맨유가 등장했다. 맨유는 첼시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카세미루는 들쭉날쭉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2군 감독 시절 호이비에르와 함께한 추억이 있다.
왼쪽 윙백 레길론은 임대에서 돌아왔지만 여전히 설자리가 없다. 풀럼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레길론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맨유가 깜짝 가세했다.
맨유는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의 부상으로 보강이 절실하다. 레길론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2년 남았다.
다이어는 무려 9시즌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다. 361경기에 출전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악연이다. 그의 플랜에 다이어는 없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다이어는 해리 케인과의 재회를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다이어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