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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무패 행진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 삼아 8경기 째 이어졌다.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 제카와 완델손이 나란히 페널티킥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홈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외국인 듀오 제르소와 무고사가 출전했다. 강윤구와 김도혁 문지환 이명주 정동윤이 미드필드를 채웠다. 스리백은 델브리지와 김동민 오반석이 맡았다. 김동헌 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인천은 수비를 단단히 한 채 역습을 전개했다. 초반에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전반 10분만에 제르소가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반대편의 정동윤에게 패스했고, 정동윤이 박스 안에서 무고사에게 슛 찬스를 열어줬다. 그러나 무고사의 슛이 황인재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6분에 김승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카의 침투패스를 잡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는데, 김동헌 키퍼와 충돌하며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제카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장식했다.
이어 포항은 후반 39분에도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하창래의 헤더 슛이 인천 천성훈의 팔에 맞았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번에는 완델손이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