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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등잔 밑이 어두웠다. 해리 케인의 대체자는 바로 옆에 있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손흥민을 센터포워드로 세웠다. 번리전에서 그 결정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이 멋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골이었다. 3-1로 리드한 후반 19분 쐐기골을 넣었다. 3분 뒤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토트넘은 8월초 간판 스타 케인을 매각하고 대체자를 따로 영입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와 카라바오컵 2라운드까지 히샬리송을 그 자리에 썼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물론 좌우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까지 전체적으로 삐그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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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번리전 전까지 득점이 없었다. 9번 포지션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유동적인 엔지볼 시스템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다. 손흥민은 가장 많은 슈팅(5개)과 박스 내 슈팅(4개)를 기록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당분간 중앙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해리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임을 보여줬다. 인터내셔널 브레이크 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히샬리송이 벤치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