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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신입 브레넌 존슨(22)과 캡틴 손흥민(31) 사이엔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존슨과 같은 웨일스 출신인 '토트넘 레전드' 가레스 베일(34·은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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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는 2020~2021시즌 토트넘에서 한 시즌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과 'KBS'(케인-베일-손흥민) 라인을 구축했다. 단순히 경기장 위에서만 호흡을 맞춘 건 아니었다. 웨일스 출신들을 지칭하는 토트넘 내 소모임 '웨일스마피아'가 '친화력 갑' 손흥민을 멤버로 받아들였다. 일명 '웨일스코리아마피아'(WKM)가 생겨난 배경이다. 벤 데이비스(토트넘), 조 로돈(리즈) 등이 포함된 '단톡방'이 생겼다. 이들은 팀 득점시
베일은 당시 "처음부터 손흥민은 우리 멤버였다. 나와 조, 벤, 쏘니는 항상 같이 어울려 다녔다"고 말했다. "쏘니는 늘 행복해한다. 경기에 졌을 때는 몇 시간 우울해하지만, 곧 미소가 돌아온다.손흥민은 라커룸에서 늘 웃으며 농담한다. 한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의 힘을 북돋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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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이번여름 '제2의 베일'로 불리며 빠르게 성장중인 존슨이 토트넘에 합류했다. 존슨은 벤 데이비스로부터 조언을 구한 뒤 토트넘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데이비스가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단 점에서 손흥민, 데이비스, 존슨이 함께하는 '웨일스코리아마피아 2기'가 출범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대단히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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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