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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거짓 화해'였다. 파리 생제르망(PSG)과 킬리안 음바페는 결국 또 다시 근본적 '벽'에 부딪쳤다.
결국, 변한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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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2+1 계약을 했다. 계약 마지막 해, 플레이어 옵션(선수가 FA로 떠날 지, 팀에 잔류할 지 결정하는 옵션)이 있다.
PSG는 용납할 수 없었다. PSG 알 켈라이피 회장은 '세계 최고 선수가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떠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올 시즌 떠나든지, 아니면 재계약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의 두 가지 옵션 모두 거부했다.
일단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올 여름 이적도 거부했다. 사우디 오일 머니의 천문학적 영입 제안을 거부했고,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과의 이적도 거부했다.
올 시즌 PSG에 머문 뒤 자유의 몸으로 떠나겠다는 계획이었다. PSG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보였다.
결국 PSG는 비 시즌 아시안 투어에서 제외했고, 1군 훈련에서도 제외했다. 개막전 선발 엔트리도 제외시켰다. 그런데, 극적 화해 모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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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로스포츠는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다. 방출조항을 삽입하고,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확보하는 옵션이다. 음바페는 협상 자체를 거부했었지만, 재계약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확실한 것 없는 상황에서 양 측은 어설픈 화해 모드를 가져갔다. 결국 음바페는 일정 정도의 양보를 했다. 보너스 8000만 유로를 포기했다. 단, PSG와의 재계약 협상은 단호하게 거부했다. PSG와의 재계약은 없고, 당초 행보대로 올 시즌이 끝난 뒤 FA로 떠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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