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산초?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난리가 났다. 맨유는 곧바로 산초를 사우다아라비아로 이적시키려 했지만, 완전 이적 옵션 문제로 성사시키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텐 하흐 감독이 지난 시즌 개인 문제로 자리를 비운 산초에 일찍부터 실망했다는 분석을 했다. 또, 맨유 동료들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행실이 좋지 않은 산초에 대해 동정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린델로프에게도 산초에 대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린델로프는 "산초? 우리 팀에 대해 많은 내용들이 알려지고 있고, 항상 그럴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하나로 뭉쳐진 그룹이다. 나는 그 문제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맨유는 하나의 팀이고, 그 안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였다. 감독과 선수의 싸움에, 다른 선수가 코멘트하기 난감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린델로프는 "나는 맨유를 사랑하고 아직 계약이 남아있다.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린델로프는 마르티네스와 바란의 부상으로 시즌 개막 후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