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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모하메드 살라 대신 히샬리송이었다. 알 이티하드의 플랜 B였다.
사우디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 러브콜을 던졌다. 포기가 없었다.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1억5000만 파운드에서 2억 파운드(약 3320억원)로 인상했다.
당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살라는 판매용이 아니다. 그는 팀에 헌신적이고 나는 그를 의심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노골적이었다. 리버풀과 살라는 2025년 여름까지 계약. 리버풀은 재정적 한계가 있다. 이 약점을 노린 것이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노리는 한편, 토트넘에서 부진한 히샬리송도 노렸다. 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은 중앙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 히샬리송이 초반 주전으로 나섰지만, 부진했다. 결국 '계륵'으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올 겨울 이적 시장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노릴 것이다. 하지만 히샬리송도 동시에 러브콜을 보낼 확률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