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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A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세계'에 갇혀있지만 현실은 벼랑 끝이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시킬 수 있도록 1000% 집중하고 있다." 그의 말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1%의 희망'이라도 먼저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딴 세상에 있는 듯 하다. 자신에게는 두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후하다. 그는 아시안컵을 향하고 있는 한국 축구가 진화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팀의 발전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하지만 대다수의 눈은 정반대다. 철학도 없고, 비전도 없고, 내용도 없다. '임기응변식 축구'에 팬들이 절망하고 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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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마이 웨이'다. 그는 "우리는 우루과이, 콜롬비아, 페루, 엘살바도르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 엘살바도르전의 경우 4대0, 5대0으로 이겼어야 했다. 그만큼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이제 사우디와 맞설 기회다. 처음 경험하는 아시아팀"이라며 "나 또한 이겼으면 한다. 팬들이 A매치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다만 지금 나는 아시안컵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가면 덜컹거리기도 하고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자연스럽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시안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가 가는 길에도 '정도'가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