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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강인의 복귀, PSG의 희소식!'
당시 PSG는 좌절에 빠졌다.
레퀴프, 프렌치 풋볼 위크, 스포르트 등 대부분의 매체들이 'PSG의 새로운 좌절이다. 루이스 엔리케는 부상으로 인해 핵심 조각을 잃었다'며 'PSG는 최근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다. 이강인은 이 흐름에서 윙어로 나서면서 좋은 드리블과 경기력을 보였다. 킬리안 음바페는 아직까지 공중에 붕 떠 있는 상태다. PSG 입장에서 이강인의 부상으로 상당히 타격이 크다'고 했다.
시즌 초,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여전히 날카로웠다. 탈압박 능력은 물론이고 지난 시즌 유럽리그 최고수준(성공률 75%)의 드리블은 농익었다.
단, 1군에 복귀한 킬리안 음바페,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가 가세했다. 윙어 포지션으로 이강인과 겹친다.
이강인의 중앙 미드필더 이동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PSG는 핵심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를 이적시키려 하고, 그 자리에 이강인을 주전 미드필더로 투입시키려 하는 계획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팀 포지션 중복을 해결하면서도, 밋밋한 중앙의 크랙 역할을 이강인에게 맡기겠다는 의도였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없는 상황에서 PSG는 음바페에게 의존도가 심한 단점이 있었고,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를 찢어놓을 수 있는 크랙이 필요했다. 이강인이 적격이었다.
그런데, 부상을 당했다. 재활에 성공했고, PSG 단체 훈련에 가세했다. 이강인의 포지션 이동에 관심이 쏠린다. PSG의 팀 컬러 전체를, 이강인의 PSG에서 위상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