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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감독 비난→임대 추진→긴급미팅→SNS 삭제. 제이든 산초 사태. 새로운 국면 맞았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3-09-13 06:15 | 최종수정 2023-09-13 06:46


SNS로 감독 비난→임대 추진→긴급미팅→SNS 삭제. 제이든 산초 사태.…
제이든 산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메시지는 삭제됐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는 자신의 SNS에 올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비판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행동은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관계를 다시 재정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2년 전 도르트문트에서 7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다. 당시, 맨유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았지만, 적응에 실패했다. 82경기에서 12골 6어시스트에 그쳤다.

최근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다. 지난 EPL 4라운드 맨유와 아스널 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게임을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했다.

산초는 반박했다. 자신의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 나는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불공평하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즉각적 반응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갈등 끝에 호날두의 사우디행 배경이 됐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카리스마. 현지 매체는 산초의 선택지는 당시 2가지라고 예측했다. 벤치행 혹은 이적 기간이 남았던 사우디 이적이었다. 하지만, 알 에티파크의 임대 러브콜은 좌절됐다. 데일리 메일은 산초의 정신적 상태가 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긴급미팅을 가졌다. 현지 매체에서는 양 측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단,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비난 SNS 게시물을 지웠다. 현 시점, 산초는 1월 겨울 시장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확률이 높다는 관측. 하지만, 산초의 이적 국면은 또 다른 전환점을 맞게 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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