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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전망하는 첫 목소리가 나왔다.
레스터시티는 8년 전인 2015~2016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창단 132년 만에 처음으로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무관의 대명사'다.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2007~2008시즌의 리그컵이다. 정규리그는 1960~1961시즌이 마지막 정상이었다.
토트넘을 향해 기대치가 올라간 데는 이유가 있다. 사실 주포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토트넘은 중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 현실은 또 달라졌다.
사아는 "토트넘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고,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는 처음이지만 이전에 다른 여러 나라에서 감독을 맡았다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라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 꾸준하게 맨시티, 아스널, 맨유 등을 위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성공 신화를 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시즌 EPL과 처음 만났다. 그는 첫 출발부터 달라진 토트넘 축구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토트넘에서도 6개월을 보낸 사아는 "토트넘은 수비에서 안정을 찾았다. 미드필드는 부족했던 힘이 생겼고,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며 "토트넘을 수비하기가 정말 어려워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명확한 정체성을 가져왔고, 그것은 그들이 오랫동안 필요로 했던 것이다. 정말 보기 좋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상승기세의 중심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자신감이 대단하다.
그는 12일 "우리가 고무적인 출발을 했다는 사실을 무시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내건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나는 천장을 정해두지 않는다. 우리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